지금 우리가 사는 집의 뒷마당은 마치 들판처럼 탁 트여 있다.처음엔 이 시원한 개방감이 참 좋았다.작은 공원을 우리만의 것으로 선물 받은 기분이었으니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욕심이 생겼다. “우리만의 마당을 좀 꾸며볼까?” 남편과 나는 자연스럽게 펜스 설치 이야기를 꺼냈다.차후에 집값에도 도움이 될 테니 지금 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가장 가까운 홈디포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전체 설치 견적이 무려 $14,000.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해는 가지만…솔직히 이건 마음 단단히 먹어야 가능한 금액이었다.그렇게 울타리 설치는 ‘잠시 보류’ 리스트로 올라갔다.그리고 몇 달 후.아이가 걷고 뛰고 점점 더 활발해지면서 우린 다시 고민에 빠졌다.마당에서 놀게 하면 따라다니는 것도 점점 벅찼다...

약 2주간 일을 하다 보니바빠서 연수기 소금도 확인 못했다.벌써 구매한 지 1년중간에 소금을 한번 충전했었는데양이 적어 추가 충전이 필요했다.DIY에 필요한 모든 게 있다는Homdepot으로 아들과 달려갔다들어가자마자 가정/업체들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재들이 다 있다.합리적 추론으로 소금 포대는 보통 팔렛으로 들어올 때 부피가 크니 실내보다는 실외에 있을 것이고 야외에 비가 맞지 않는 곳이 있을 것이다 싶어일단 비료 파는 야외 보관장소로 걸어갔다.역시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미국살이 10년 차 홈디포에 대해 빠삭해졌다 역시나 야외에 지붕이 있는 곳이 있었다.제일 안쪽에 숨어있는 연수기 소금을 챙겼다.기준은 없다 무조건 홈디포서 저렴한 걸로 고른다.심지어 6개 사면 개당 7.63이다.오늘도 상술에..

미국 ALDI에서 4월 30일부터 디즈니 미키 제품을 판매한다.대형마트이니 콜라보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국 ALDI는 독일마트인데 가격이 신선도 대비했을 때 좋은 편이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트이다.파도 신선하고 생마늘도 소분되어 판다.점바점이긴 하나 과일도 맛있는 곳은 정말 맛있다.과일은 당도 고르기가 모든 마트가 랜덤 게임이라 저렴하게 과일 먹는 거에 감사하고 산다.그런 ALDI에서 4월 30일에 디즈니 물건을 파는데 꽤나 귀엽다.9.99짜리 아이 옷세트나 12.99짜리 아기 신발 노리러 한번 가보려고 한다.원예는 취향이 아니라서 사진 않지만 제품 디자인도 꽤나 가격이 나쁘지 않다.4월 29일까지는 아래 전단으로 판매 중인데 디퓨저 가격이 맘에 들어 향기 확인하러 내일 가봐야겠다.6.99짜..

아들과 남편에게는 아토피와 알레르기가 있다.남편은 그나마 미국 물에 피부가 익숙해졌지만 어린 아들은 씻은 후에 건조함이나 가려움을 많이 느꼈다.바디샤워로 로션으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큰 차도가 없어 석회질이 있는 물을 바꾸는 게 어떤가 싶었다.집을 구매할 때는 연수기를 설치할 생각이 없었지만 아들의 피부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설치하게 되었다.그때는 '헛돈 쓸 것 같아' 싶었는데...설치 후에 나쁘지 않게 잘 사용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고 석회가 느껴진다면 설치를 추천한다.연수기가 무엇일까?처음 들어보는 '연수기(Water Softener)'라는 단어 한국에서는 크게 신경 안 썼던 물인데 미국에 와서 알게 된 연수기이다.결혼 전에는 우리 친정식구들이 모두 피부에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없..

세 번째 보험 클레임… 이제는 전문가 투수가 꿈인지 던지기를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벌써 1년 반 동안 세 번째로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알고 싶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버라이즌을 사용할 경우 보험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2년 전 핸드폰을 구매할 때는 핸드폰을 오래 쓰는 편이라 보험을 들 생각이 없었다.그런데 남편의 강력한 추천에 결국 Verizon의 핸드폰 보험 옵션을 가입했다.그때는 ‘헛돈 쓸 것 같아’ 싶었는데…나와 아들이 열심히 액정을 깨 먹었다. 이번 핸드폰 고장은 한국 여행 중에 발생했는데, 다행히 귀국 2주 전이였다..화면은 보이는데 터치가 안 되는 문제가 생겼고, 특히 화면 상단 부분은 아예 반응하지 않았다.처음에는 큰 문제 아니겠지 싶었지만 하단 터치도 더블 클릭이 되는 상황..

안녕하세요!오랜만에 한국 여행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어요. 작년에는 부모님과 함께하고 올해는 남편과 함께 한국 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돌아왔답니다.올해는 공항에서 미국 입국심사가 굉장히 빡빡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장했답니다. 혹시나 최근 미국 입국심사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싶어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요! 먼저 저희의 도착지와 신분 상황은 아래와 같답니다! 📍 도착지: 미국 달라스 공항👩‍👦 본인 & 아들: 미국 시민권자👨 남편: 임시 영주권자 (결혼 영주권 / 비자 기간 유효) 작년에도 같은 달라스 공항으로 입국했는데 6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올해는 심사 분위기가 확실히 더 깐깐해진 느낌이었어요.입국심사 줄을 서 있는 동안에도 영주권자 줄에 계시던 3명과 외국인 줄에 계시던 3명이 세컨..